해지기 전 도시 풍경
City Views Before Sunset
밝은 하늘은 서서히 주홍빛 노을로 물들고
하나 둘 켜지는 도시의 불빛이 건물 유리창 속으로 비춘다.
반듯한 빌딩들 틈새로 푸른 가로수들이 보인다.
서류 가방을 든 회사원과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은
서로의 옆을 지나쳐 간다.
모두 낯설고도 편안한 모습이다.
각기 다른 순간이 만나 조화를 이루고 절묘한 서사를 만들어간다.